-
한심한 정치 야기한 것은 한심한 국민들.삶 = 고통 2020. 4. 13. 11:32
이제 21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크게는 더불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양당정치 체제를 구축하여 정치를 하고있는데.
뭐, 다 좋다 이거야. 양당정치야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니 그렇다 치자고.
오히려 민주당과 공화당 두 당으로 나뉘어있는 미국 보다 민주당, 통합당, 국민의당, 정의당등 군소 정당들이 있는 한국이 오히려 선택지적 측면에선 더 앞선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말이야. 후보 선택시 고려사항에서 가장 큰 기준이 소속 정당인건 너무하지 않나?
백 번 양보해서 소속정당이 후보 선택시 고려사항중 하나인건 인정한다 이거야.
왜냐하면 소속정당인게 정책과 공약 그리고 정치 철학의 상당 부분도 반영하니까.
그런데 주객이 전도된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공약과 정치 철학을 보고 정당을 보는게 맞지.
내가 보기에 이러한 기준이 망친 전형적인 지역구가 바로 천안이다.
이미 천안시장 선거는 현재 후보인 박상돈 후보와 전 시장인 구본영이 접전을 벌이다 구본영 전 시장이 당선되었지만, 정치 자금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박탈당해 재보궐을 연 것이다.
그런데 한태선 후보는 이미 음주운전 3회 뿐만 아니라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에 밥을 사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을 당한 형국이다.
그런데도 한태선을 뽑겠다는 사람이 많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은, 이 사람이 얼마나 평소에도 음주운전을 많이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도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하였다. 그런 사람을 단순히 당만 보고서 뽑는다는 것이 말이 되나.
http://www.newstnt.com/news/articleView.html?idxno=53244
선관위에 고발당하고 음주운전 삼진아웃 후보를 단순히 당만 보고서 뽑는다?
참 부끄러운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나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의식이 있는 시민이라면, 음주운전 3회에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후보를 뽑나.
이번에 선관위에 고발당한 것이 실형 선고라도 될 때엔, 한태선도 시장직을 상실한다. 천안은 그러면 5년간 시장이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다.
투표를 하시기 전에 상대 후보의 철학, 인물의 청렴도, 정책들을 보고 뽑자. 그 사람이 어떤 정당에 소속되어 있는지는 참고적인 정보일 뿐이다.
이는 광진을의 오세훈 고민정도 마찬가지다. 토론회를 본 분이라면 누가 역량 부족이고 누가 되어야 하는지 감이 오실 것이다. 제발 능력을 보고 뽑자.
'삶 = 고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기준에서 근속할 수 있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의 차이점 (0) 2020.07.09 무난함의 힘. (0) 2020.06.05 코로나 19- 공동체와 개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0) 2020.05.14 [자아성찰]내가 봐도 이성친구가 싫어할거 같은 내 습관들 (0) 2020.05.11 갈등이 형성되는 과정(Feat.아역배우 김유빈) (0) 202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