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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아성찰]내가 봐도 이성친구가 싫어할거 같은 내 습관들
    삶 = 고통 2020. 5. 11. 20:41

    요즘엔 자아성찰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나에게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의 원인은 나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내가 봐도 이성친구, 여사친, 썸녀가 싫어할 거 같은 나의 습관들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물론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좀 고치기 위해서 자아성찰 글을 올리는 것이다. 

     

    1. 손톱을 물어뜯는다. 

    처음 시작한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습관이다. 나랑 오래 보고 지낸 사람들은 내 손톱이 긴 것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이런 습관이 이성친구, 여사친, 썸녀에게 안 좋게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냥 딱 봐도 못나 보이기 때문이다. 

     

    손톱을 물어뜯는 사람은 딱 봐도 정서가 불안해 보이고, 마음의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왕이면 정서와 마음의 상태가 안정적인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지 않을까? 

     

    또, 여성들도 은근히 남자 손 많이 본다. 그런데 손톱을 물어뜯어봐. 손이 그게 사람 손인가. 손톱이 정말 못생겨진다. 

     

    그래, 나도 한 때는 내가 완벽주의자라서 손톱을 물어뜯는 것이라고 자위한 적 있다. 

     

    손톱 물어뜯는 당신, '완벽주의자'라는 신호

    이 기사를 읽는 지금, 혹시 손으로 머리카락을 꼬거나 이로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가? 최근 발표된 몬트리올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강박 행동이 사람의 성격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연��

    www.huffingtonpost.kr

    그런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정말 나쁜 버릇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 않나. 고쳐야 하는데, 내 정서는 언제나 늘 불안했나 보다. 아직도 쉽게 고쳐지지가 않는다. 

     

    하지만 고쳐야 한다. 손톱을 정갈하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이성친구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다. 

     

    2. SNS를 너무 자주 한다. 

    나는 사실 웬만한 SNS는 다 해본거 같다. 옛날에 트위터는 잠깐 하다가 글자 수 제한이 있어서 금방 관뒀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정말 꾸준히 열심히 하는 거 같다. 맨날 거기에 정치글 올리고 사회 비평글 올리고.. 

     

    솔직히 이런걸 좋아할 이성친구가 어딨나. 정치글은 이성친구의 정치 성향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거부감을 살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다. 특히 나는 정치적 코멘트나 시사 코멘트를 할 땐 정말 지독하게도 직설적인 편이라서 이성친구뿐만 아니라 동성친구들이 볼 때도 진짜 호불호 딱 갈릴 수밖에 없는 거 같다. 

     

    SNS에 중독이다보니, 이성친구랑 데이트를 할 때도 핸드폰은 언제나 붙잡고 있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다가 키보드 배틀이라도 붙어봐. 여자친구와 데이트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여자 친구는 당연히 어이가 없을 수밖에. 

     

    그리고 가끔 감성에 차서 이불킥 글을 이성친구가 보면, 오그리 토그리라 있던 정도 다 떨어져 나간다. 

     

    하여튼 여러 이유로 블로그로 옮긴 건데. 블로그는 양방 소통이 아니라 일방 소통이라 그 점이 매우 답답하다. 

     

    늘 마음 한편에 SNS를 관둬야겠단 생각은 늘 하고 있다. 

     

    3. 꾸미는 것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쓴다

    뭐, 나는 아이라인을 그리거나 쉐딩을 하거나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비비크림으로 피부톤 정리를 해주는 정도만 해준다. 그런데 나는 그거 말고도 향수에도 관심이 너무 많고, 옷에도 관심이 너무 많다. 

     

    "화장하는 남자 그게 뭐 어때서?" 

     

    라고 하긴 하지만, 여자들 중에서 화장하는 남자를 좀 게이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도 존재한다. 

     

    최근에 동네 소모임에 나갔는데, 술 먹고 빨개진 내 목을 보면서 "얼굴은 안 빨개졌는데... 혹시 화장하셨어요?" 라길래 

     

    "화장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비비크림 발랐어요. 피부 톤 정리하는 정도로 늘 바르고 다녀요."

     

    했는데 그게 웃겼나 보다. 나는 여성분들이 꾸미고 다니는 만큼 남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쌍방 간에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자가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갖는 게 남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 거 같다. 그런데 또, 비비크림 바르는 정도는 '자기 관리'정도로 생각하는 여성들도 늘어나는 추세라 이건 사실 사람마다 다른 거 같다. 

     

    난 사실 남자들이 나한테 연락해서 화장품 뭐 쓰냐고 물어볼 때가 기분이 제일 좋던데. 우리 모두 다 꾸미고 살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한 번 사는 건데 최대한 잘생기고 이쁘게 살다가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비비크림을 바르면 자외선 차단은 덤으로 된다. 여러모로 피부 건강에도 좋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나도 아직까진 비비크림에서 머물고 있는 정도다. 그 이상의 보정은 필요 없다고 보는 입장이라. 

     

    이상, 내가 보기에 이성친구가 싫어할 거 같은 내 습관 3가지를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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