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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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츠나 LG, 아뜰리츠나 구본무(아뜰리츠나는 러시아어로 ‘최고’라는 뜻).인물 = 모델 2020. 12. 8. 10:01
구본무 회장의 원칙주의, 인내, 그리고 과감함은 러시아에서 돋보였다. 러시아가 모라토리엄 선언(지불유예)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위기에 봉착했을 때도 구본무 회장은 장기적으로 시장을 바라봤다. 러시아라는 국가가 경제적으로 가능성이 많은 국가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인구도 1억6천만이 넘고 세계에서 자원은 가장 많이 매장되어 있는 국가다. 위기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하면 분명히 빛을 발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회사들은 다 철수하는데, LG는 확장을 시도했다. 시장을 역행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정말로 성공적이었다. 남들이 다 하지 않는 결정이었기에 LG는 러시아에서 독보적인 기업이 되었다. 2016년에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전제품 중 어떤 브랜드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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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구본무 번외편, 뭐? 구본무는 인성만 좋은 경영가였다고?인물 = 모델 2020. 12. 8. 09:49
LG 주식이 한 주도 없고, 가족중에 LG에 다니는 사람도 없으며, 내가 추후 미래에 LG와 엮일 가능성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LG 오너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놈의 구씨가문은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기 때문. 뭐, 엄밀히 말하면 내가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차마 커버하지 못한 업적들이 나오면서 번외편을 써야겠다는 결심히 선 이유가 가장크다. 많은 사람들이 LG를 이야기하면 훌륭한 인품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이야기는 해도, 이병철 회장이나 정주영 회장이 지닌 기업가적 결단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없다. 이도 그럴 것이 LG는 어느 순간부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적인 기업이 되었다. 재벌의 이미지는 LG가 치켜세우고, 혁신은 삼성이 한다는 생각들이 지배적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