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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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은 아직 있다.인물 = 모델 2020. 10. 20. 13:45
맥도널드는 단순히 햄버거 가게가 아니다. 이제 맥도널드는 산업화의 상징이자, 자본주의의 상징이 되었다. 소련이 붕괴되기 직전에도 맥도널드는 소련에 침투해 있었고, 중국이 시장을 개방할 때도 제일 먼저 중국에 가 있었다. 전 세계에 3만여개의 매장이 있고, 매일마다 7천만명이 맥도널드의 햄버거를 먹는다. 하지만 이런 프렌차이즈 제국을 설립한 사람은 맥도널드 형제가 아닌, 그들의 경영 방식에서 성공 가능성을 본 50대의 아저씨 레이 크록(Ray Kroc)이다. 레이 크록은 밀크 쉐이크 기계를 판매하는 일을 해왔고, 맥도널드에도 기계를 팔러 갔다가 맥도널드 형제가 식당을 운영하는 방식에 큰 충격을 받고 그들에게 또 다른 체인점을 낼 것을 제안한다. 그 때 크록의 나이는 52세다. 사실 이러한 일이 한국이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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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패션계의 거인, 에디 슬리먼(Hedi Slimane)패션 = 센스 2020. 9. 8. 15:31
"근육질인 남자는 다 벗고 다니는게 낫다. 남자도 슬림해야 옷을 이쁘게 입을 수 있다." 남자 패션을 이야기 할 때 절대로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디자이너인 에디 슬리먼(Hei Slimane)이다. 어렸을 때부터 의상실을 하던 어머니에게 큰 영향을 받았던 그는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루이비통과 입생로랑을 거쳐서 전 세계 최고의 명품 회사인 디올 하우스(Dior Hous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들어가게 된다. 2001 FW부터 2007 FW까지 디올에 몸담으면서 그가 보여준 패션은 당시에 패션계를 발칵 뒤집게 되는데. 기존에 남성성을 강조하던 큼지막한 패션을 거부하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키니 실루엣'을 디올 옴므 패션 전반에 밀어넣으면서 그 때 부터 남성들도 스키니진과 타이트 한 옷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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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말고는 아무것도 몰랐던 바보, 이브 생 로랑.패션 = 센스 2020. 9. 3. 11:41
21살에 그 유명한 크리스챤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됐고. 26살의 나이에 그의 이름을 딴 ‘YSL’ 이브 생로랑을 런칭했다. 그 이후로 그는 파리 패션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남자가 디자인 하는 여성패션. 더 자세하게 말하면 게이 남자가 디자인 하는 여성의 패션은 매번 충격적이었다. ⠀⠀⠀⠀⠀⠀⠀⠀⠀⠀⠀⠀⠀⠀⠀⠀ 여성들이 추구하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벗기고, 처음으로 젠더리스(genderless)한 시도를 했던 디자이너다. 여성에게 입힌 턱시도인 ‘르 스모킹’은 그가 죽을 때까지 아끼던 작품이다. ⠀⠀⠀⠀⠀⠀⠀⠀⠀⠀⠀⠀⠀⠀⠀⠀ 그런 생로랑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다.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수 백 벌의 옷을 탄생시키는 그의 모습에서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여러 남자들과 몸을 섞으며 마약을 하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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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젤리스트의 표본, 닉 우스터.인물 = 모델 2020. 7. 9. 14:10
대중들에게 비교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톰 브라운(Thom Browne)을 대중화 시키는데 기여한 인물을 꼽자면 국내에는 지드래곤이고 해외에는 닉 우스터 일거다. 국내에는 "꽃할배"정도로 알려져있지만, 이렇게 화제가 되기 전부터 닉 우스터는 미국 패션계에 꽤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인물이었다. 톰 브라운 이전에도 바니스 뉴욕 백화점 구매 담당자로 패션업계에 입성한 후, 켈빈 클라인과 랄프 로렌에서 임원으로 지내면서 패션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닉 우스터가 대중에게 주목을 받았던 것은 그가 유명한 브랜드의 임원이기 때문이 아니라, 비교적으로 늙고 신체적 조건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패션들을 소화한 사진들이 화제가 되어서다. 그저 옷을 사랑하고 스타일을 좋아했을 뿐인데, 그것이 화제가 되고 그 덕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