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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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 “언젠가 우리는 모두 죽는다.”경제 = 고통 2020. 10. 26. 09:38
생각이 같고 다르고를 떠나서 근대 경제학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람을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와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을 꼽는다. 존 메이너드 케인즈가 얼마나 천재였냐면, 당시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천재중의 천재라고 불렸던 수학자이자, 철학자이고, 문학자인 버트랜드 러셀(Bertrand Russell) 조차도 케인즈와 이야기를 할 때면 자괴감에 빠진다고 할 정도였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케인즈의 라이벌로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drich Hayek)를 내세우지만, 정말로 불편한 사실을 하나 이야기 하자면 하이에크는 케인즈와의 토론에서 발리고나서 철학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케인즈한테 뚜들겨 맞고 퇴갤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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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Free Market)를 뜻하는 진짜 단어.경제 = 고통 2020. 7. 9. 09:06
우리는 경제학을 말할 때 "Economics"라고 이야기 한다. 경제를 이야기 할 땐 Economy를 이야기 하기도 하고. 사실 이 Economy라는 단어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Oikonomia 이고, 이는 그리스어로 "가사경영"을 뜻한다. 즉 Oikonomia는 자원이 있다면 그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하느냐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경제학의 원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경제라는 것은 특정 주체가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하느냐의 이야기가 아니다(이건 엄밀히 말해서 정치와 좀 더 가까운 개념이라고 본다). 사실 그렇게 된다면 경제는 자발적인(Voluntary) 것이 아니라 강압적인(Coercive)것이기 때문이다. 경제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강조해야 하는 것은 자원의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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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서 이슈가 되고있는 MMT(현대통화이론)에 대해서경제 = 고통 2020. 7. 8. 10:10
사실 MMT라고 불리는 Modern Monetary Theory는 이미 미국에서 한참 이슈가 됐던 이론이다. 지난 대선 때 괴상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의 경제 고문이 바로 MMT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스테파니 켈튼(Stephanie Kelton)이었기 때문이었다. 증세를 주장하고, 화폐를 생산하는 주체가 절대로 부실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기 때문에 케인지언과 혼동할 수 있으나, 대표적인 케인지언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역시 MMT를 비판했다. 대표적으로 MMT는 케인지언과 증세를 보는 관점이 다르다. 케인지언의 입장에서 증세란, 정부의 세수를 늘려서 정부의 지출을 증가시키고, 더 나아가 총수요(Aggregate Demand)를 증가시켜 경제를 활성화 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