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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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악당인 드라마, 빌리언즈 리뷰카테고리 없음 2020. 11. 30. 10:29
전형적인 '포스트 모더니즘'의 가치관을 품은 TV쇼다. 그게 뭐냐하면, 선과 악의 구분을 굉장히 모호하게 해놨다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들은 아직도 선과 악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만 미드들은 꽤 오래 전부터 굳이 구분짓지 않고서 드라마를 진행시킨다. 검사장이기 때문에 선한가? 아니면 헤지펀드의 대표라서 악한가? 가 아니라 그냥 더 나은 놈이 이기고 다 해쳐먹는 것이라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누가 악하고 누가 선하다고 어떻게 단정지을 수 있나. 우리의 내면엔 선하고 악한 모습이 공존하는 것을. 일단 빌리언스는 피카레스크(picaresque) 장르이다. 악인이 주인공을 맡고있다는 이야기다. 한국에서 꽤 유명한 역시 전형적인 피카레스크이다. 보고 있다보면 주인공인 '바비 액셀로드' 를 옹호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